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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야간운전 요령 덧글 26 | 조회 1,330 | 2009-05-27 00:00:00
관리자  
야간 운전은 주간 운전에 비해 훨씬 신경이 많이 쓰이는 운전이다. 장신간 운전 시에는 피로가 쉽게 쌓여 사고율도 높다. 그러나 야간 운전 시 운전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마주 오는 자동차의 불빛과 내 차 불빛의 교차점에서 물체를 식별하기 어려워 생기는 착시현상이다. 평소보다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야간 운전에 필요한 주의사항과 운전법을 알아보자.

피로가 많이 쌓이고 평소보다 물체를 식별하기 어려운 야간 운전, 주간 운전에 비해 많은 신경이 쓰일 뿐만 아니라 어두운 시야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도로에 물기가 있으면 바닥에 물기가 빛을 그대로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또한 차량 통행이 뜸하고 가로등이 없는 도로에서 차폭 등이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는 자동차를 만나는 경우는 운전자를 당황시킨다. 따라서 야간 운전 시에 자신의 자동차 정비는 기본,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한다.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을 정면으로 보지 마라
시야의 범위가 좁아지는 야간운전. 특히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 운전자의 시야는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 (상 100m, 하 40m)까지 밖에 볼 수 없으므로 보행자의 의상도 사고의 원인이 되는데, 보행자의 복장이 검은색 계통일수록 빛이 흡수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자기 차와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이 마주쳐 눈이 부신 착시현상이나 증발현상이 발생하여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보행자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밤 중에 운전자는 원근감과 속도감에 둔해진다.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는 주변 상황이 보이지 않아 과속으로 주행하기 쉬운데, 주간 운전보다 낮은 속도로 주행해야 한다. 또한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을 정면으로 보지 않고,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의 앞쪽까지 살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는 도로 중앙선을 보지 말고 가장자리 선을 보며 운전한다.

장거리 야간 운전은 사전에 운행 계획을 세운다
야간 운전 시에는 차 실내를 가능한 어둡게 하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차내가 밝으면 도로의 주변상황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운전 중 집중력을 분산시켜 운전자가 산만해지기 쉽다. 또한 장거리 운전 시에는 미리 운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시나 일반 도로에서 만나는 굴곡로에서는 상향등을 조작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에게 자신의 차가 진행중임을 알리고, 교차로 신호대기에서는 전조등을 소등하지 않고 그대로 켜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적한 도로에서 주차가 필요할 때는 전조등과 비상등을 점등시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한 야간 운전 방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본다.

※ 도로의 상태나 차로 등을 확인하면서 주행한다.
※ 중앙선으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주행한다.
※ 야간 운전시 중앙선을 침범해 오는 차와 도로를 횡단하여고 중앙선 부근에 있는 보행자와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중앙선에 붙어 운전하는 것보다 일정거리를 두고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 주변 상황과 차로 등을 살피며 주행한다.
※ 초보 운전자의 경우 앞차의 미등만 보고 주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지된 자동차까진 진행 차로 착각하기 쉽다.
※ 장거리 운행 시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 신경이 예민해지는 밤은 졸음이 오기 쉬우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준다.
※ 룸미러에 뒤차의 전조등 불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해준다.
※ 앞차를 따라 주행 중일 때는 전조등을 아래로 비추고 주행한다.
※ 교차로 통과 시에는 주간 운전보다 느린 속도로 통과한다.
※ 시야가 어두운 도로에 진입할 때나 커브길을 돌 때에는 전조등을 비추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 어두워지기 전 미리 전조등, 미등, 차폭 등을 켜둔다.
※ 조금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있게 신호를 지키며 운전을 한다.
※ 방향 전환 시 방향등 점등 회수를 주간보다 2~3회 늘려준다.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운전에서 전조등은 밤길을 밝힐 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운데 차선을 타면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일정하게 딸가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이나 비가 올 경우에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안전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월간 모터 매거진